SK텔레콤와 NHN은 '알림(Push)' 서비스와 NHN의 SNS ‘미투데이’를 연동시키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인터넷 사업자와 통신사가 안정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동으로 진행한 최초의 협력 사례다.
현재 아이튠스를 운영중인 애플의 경우, 애플 서버(APNS)를 통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안드로이드 마켓을 운영중인 구글은 애플과 유사한 구글서버(C2D)를 지원하고 있지만 시범서비스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알림 서비스는 모바일 메신저 등 SNS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때 친구들의 소식이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양사의 협력 체결로 SK텔레콤 고객은 불필요한 알림 통화 감소로 휴대폰 배터리 소모 및 데이터 통화료를 절감하게 됐다.
또 필요할 때만 신호를 보내는 알림 서비스가 구축돼 망부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NHN은 스마트폰과 SNS서비스 서버간의 주기적인 연결유지(keep alive) 기능을 SK텔레콤이 대행하게 되면서 투자비를 줄이고 서비스 개발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NHN 외에도 SNS 업체와 알림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제휴를 확대하고 서버 용량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 사용자 중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을 쓰는 사용자는 이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T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스마트푸시`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양사는 이른 시일 안에 네이버톡 등 추가 서비스도 연동하기로 했다.
유지창 SK텔레콤 네트워크 엔지니어링본부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통신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고 SNS 서비스사와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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