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올들어 최저치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달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실거래가도 강남권 재건축을 중심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신고된 전국의 아파트 실거래 건수는 4만8077건으로 전달(5만5586건)에 비교해 13.5%(7509건)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5월 실거래건수는 신고 기간(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따른 시차로 3월 계약분 약 9600여 건, 4월 계약분 약 2만3600여 건, 5월 계약분 약 1만4800여 건이 포함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4월 1만7940건에서 1만5080건으로 15.9%(2860건)가 감소하면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계절적인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6월부터는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3805건으로 4월(4787건)에 비해 20%(982건)가 감소했고, 강남 3구는 575건으로 전 달(734건)에 비해 무려 21.6%(159건)나 급감했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9824건, 1451건을 기록하며 전달에 비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실거래가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수도권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지난달 9억6500만원~8억9000만원 사이에 거래됐으나 5월에는 9억2600만원~8억9900만원대에 거래됐다.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 3층은 지난달 9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5월에는 9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1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1단지 전용 41㎡도 지난달 5억2000만원~5억500만원대에 팔렸으나 5월에는 5억1000만원~5억원대에 거래되면서 1000만원 떨어졌다.

한편 자세한 내용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