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00원 인상 함정’에 빠진 던힐..1위 내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16 07:1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4월 말 던힐 등 주요 담배 가격을 200원 올린 BAT코리아의 5월 월간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하락해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련업계와 AC닐슨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BAT코리아의 5월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15.4%로 전달보다 3.3%포인트 낮아졌다.

경쟁사인 한국필립모리스는 전달보다 1.6%포인트 오른 19.9%를 기록, KT&G를 제외한 외국계 담배회사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최근 수년간 BAT코리아는 던힐의 판매 호조로 1위를 수성해 왔으나 가격인상에다 “국내 담배 농가의 수익을 외면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맞물리면서 시장점유율이 직접 타격을 받은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BAT코리아와 한국필립모리스는 1%포인트 안팎의 격차로 1,2위를 유지해왔는데 양사의 5월 점유율 차이가 4.5%포인트로 크게 벌어진 것은 상당히 큰 변화로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KT&G의 5월 시장점유율은 57.1%로 2.3%포인트 올랐고 담뱃값을 200원 올린 JTI는 8.2%에서 7.6%로 떨어졌다.

KT&G는 최근 점유율이 하락세였지만 BAT코리아의 부진으로 모처럼 반등하는 기회를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담뱃값 인상의 반사이익을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본 셈이 됐다”며 “업체들이 담뱃값 인상에 더욱 신중해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