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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 지도부는 '밀리어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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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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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미국 의회 상·하원 지도부는 대부분 수백만 달러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이 보도한 주요 의원 재산공개 현황을 보면 지난해말 현재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의 재산은 약 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 같은당 에릭 캔터 하원 원내대표는 340만 달러였고,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도 1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인 낸시 펠로시 의원은 샌프란시스코의 부동산 재벌인 남편과 함께 부동산과 주식 등을 합쳐 무려 4200만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상원 지도부 가운데서는 해리 리드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년보다 13% 늘어난 340만 달러, 미치 매코넬 공화당 원내대표도 29% 증가한 980만 달러를 각각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WP는 그러나 의원들의 재산공개에서 거주지 부동산가치 등은 의무적으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등 상당부분의 재산 내역이 누락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자산은 실제로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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