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판도라 주가는 20달러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한때 26달러까지 치솟았다. 이 때 판도라의 시가총액도 42억 달러(약 4조55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시점의 주가는 전날 오후 결정된 기업공개(IPO) 가격이 주당 16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63%이상 오른 것이다.
그러나 급등세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진정돼 17.42달러에 마감했다.
재니캐피털마켓의 애널리스트 토니 위블은 "급등세는 진정됐지만 여전히 성공적인 IPO"라고 평가했다.
판도라의 기업공개는 최근 미국에서 인터넷 기업들의 IPO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비즈니스소셜네트워크사이트 링크트인을 시작으로 이날 판도라가 상장됐고, 온라인 쿠폰업체인 그루폰과 소셜게임업체인 징가 등도 IPO를 준비 중이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사이트인 페이스북도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으로 IPO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판도라는 2000년 문을 열었으며 현재 가입자 수가 9400만명에 이른다. 수익의 대부분은 광고에서 나오고 있지만 최근 회계연도에 18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1억3800만 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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