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Q 실적 약세…장기 전망 낙관적 <우리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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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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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일회성 요인에 따른 2분기 실적 약세가 예상되지만 장기 이익전망은 낙관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14일까지 런던과 뉴욕에서 열린 우리코리아컨퍼런스 자리에서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 마진이 고점대비 조정을 받은 상태지만 만족할 수준이며 장기 강세를 낙관했다”며 “이어 윤활유 사업 실적호조 지속, 석유화학 및 윤활기유 설비 확장 추진, 일일 원유생산량 확대 전략 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재중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유는 유가안정에 따라 긍정적 재고효과가 발생하지 않으며 재고자산평가방법 변경효과가 지난 분기에 그치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물가억제정책에 대한 호응으로 2분기 한시적 휘발유, 경유 내수가격 인하 및 일부 정유설비 정기보수, 공정위로부터 부과된 과징금 부과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컨퍼런스 자리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로 SK이노베이션의 E&P사업, 정부의 석유제품가격 인하압박 지속 여부, 배터리 사업을 포함한신규사업의 진척도에 집중됐다”며 “E&P사업에 대해선 브라질광구 매각 이후 사업방향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고 원유생산량 중 최근 좌파정권이 들어선 페루 비중이 높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4월부터 실시 중인 휘발유, 경유가격 인하조치가 7월 이후에도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와 내수판매 손실 지속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며 “유가 및 정제마진 장기강세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 이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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