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중국 첫 자주점포 '텐진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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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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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17일 중국 텐진시에 첫 자주점포인 ‘텐진1호점(天津市 南開區 東馬路 137號)’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텐진1호점은 베이징점 이후 3년만에 오픈하는 것으로 롯데백화점의 해외3호점이자 중국내 두 번째 점포다.

이 점포는 롯데백화점이 직접 100% 자본을 출자해 독자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첫 점포다. 이에 롯데백화점의 쇼핑 시스템을 반영하고 롯데만의 차별화된 색을 담았다.

텐진1호점은 연면적 5만㎡(1만 5100평) 영업면적 2만 8400㎡(8600평)으로 지하2층 ~ 지상4층 규모다.

식품 잡화 의류 생활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에서 축적한 유통 노하우에 베이징점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을 접목해 텐진점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높은 수준의 서비스와 타깃 마케팅을 바탕으로 중국고객 특성을 반영해 롯데만의 차별화된 매장구성 및 상품구색을 제공할 예정이다.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하는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화장품, 여성의류 등 한국브랜드 40여 개도 포함됐다.

지하 1층에 국내 트렌드를 반영해 SPA브랜드와 영캐주얼 브랜드별 메가샵을 구성했다. 또한 명품브랜드 영캐주얼 IT제품 아동복 등 다양한 상품군의 트렌디한 제품만을 별도로 모아 놓은 편집숍도 입점시켰고 480㎡ 규모의 명품시게 편집숍도 마련했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국내 업체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국내에서처럼 백화점 차원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CRM 시스템을 통해 멤버십 고객을 이미 6만여 명 모집하는 등 고객관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텐진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8월 세계적인 호텔이나 항공사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현지의 서비스 우수 인재 7명을 선발 채용해 국내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이밖에 전체 면적의 20%를 서비스라운지나 아동놀이방 같은 고객편의시설에 할애했다. 주차가 쉽지 않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우수고객에게는 인근 9km지역까지 순환하는 리무진형 셔틀버스도 마련해 차량내에서 음료나 매거진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향후 텐진시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단지 문화중심 내에 ‘텐진2호점’도 오픈될 예정이다.. 텐진2호점은 연면적 약 7만 3천㎡(2만 2천평) 영업면적 약 4만 6천㎡(1만 3,800평) 규모로, 지하1층 ~ 지상5층까지 전 상품군이 입점해 최고급 MD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롯데백화점은 중국내 첫 자주점포인 텐진1호점 오픈을 통해 중국사업을 본격화한다”며 “향후 주요 도시를 비롯해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 도시에도 진출하는 ‘다점화 전략’을 펼치고 백화점 단독보다는 복합단지에 진출함으로써 중국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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