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신임 사장으로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이었던 장석효(64세)씨가 임명돼 16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장 사장은 경기도 출신으로 1974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2006년 서울시 제2행정부시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약 31년 간 서울시 공무원으로 일했다.
특히, 서울시 재직 중 도로국장과 지하철건설본부장, 건설안전관리본부장 등 건설과 관련된 요직을 두루 거쳤고, 청계천 복원을 진두지휘 하는 등 관련분야에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장 사장은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며 "빠르고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위해 고속도로를 튼튼하게 건설하고 관리해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편익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변화의 바람은 여전히 거세다"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생존 자체가 불가능한 시대"라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또 "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해 지속적으로 부채를 줄여나가는 등 경영내실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관료적 업무행태를 타파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확립해 신뢰받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글로벌 인재 양성에 노력해 도공이 세계적인 도로기업으로서 가장 앞선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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