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미취업자, 앱 개발 전문가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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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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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초·중·고등학교 전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친 문지성씨(28).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개발자의 꿈을 접지 못하던 중에 서울시와 SK텔레콤이 무료로 운영하는 ‘서울시 희망 앱 아카데미’과정을 우연히 알게 돼 신청, 앱 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한 5개월간 교육 과정을 이번에 수료하게 됐다.

문씨는 졸업작품으로 본인의 요리사 경험을 살려 다양한 사람들이 자기만의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SK텔레콤이 가정형편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및 소외 계층을 위해 개설한 ‘희망 앱 아카데미’가 첫 수료생들을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이 서울시와 함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문 IT교육을 무료로 직업능력 개발 교육을 실시해 창업 및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IT 전문 교육과정이다.

제1기 희망 앱 아카데미는 지난 1월, 수강생 12명으로 시작해 개인 사정으로 중도 하차한 5명을 제외하고 최종7명이 수료했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직업 교육을 통해 사회에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희망 앱 아카데미는 SK텔레콤의 모바일 인력 교육기관인 T아카데미의 교육시설, 강사진, 교과 과정 등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기초 과정부터 앱 개발 제작 실습까지 이뤄진다.

현재 T아카데미의 대표적인 개발자 교육 과정의 기간이 10주인데 비해 희망 앱 아카데미는 기초가 부족한 비전공자 수강생들이 IT기초지식 및 기본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부터 시작해 모바일 앱 기획 및 개발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하루 8시간씩 21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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