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트로트 제작자 나섰다…"그럼, 가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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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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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기(왼쪽)·박명수 [사진=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방송캡처화면]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개그맨 박명수(41)가 트로트 앨범 제작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박명수의 손을 거쳐 데뷔하게 될 가수는 MBC '위대한 탄생'과 '무한도전'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던 개그맨 권영기(26).

박명수는 2009년 '희극인의 밤' 행사에서 권영기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자질이 있다고 판단해 MBC '위대한 탄생' 출연을 권유, 거성엔터테인먼트로 직접 영입해 가수 데뷔를 준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기는 '위대한 탄생'에서 김건모의 '잔소리'를 불러 예심을 통과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트로트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심사위원 이은미의 주문에 맛깔나게 '땡벌'을 부르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자질을 보이기도 했다. 

박명수는 당시 예심이 이뤄지는 스튜디오까지 가서 응원을 보낸 바 있고, 무한도전 미남선발대회 당시 양로원에서 유세를 할 때 권영기를 출연시켜 트로트를 부르게 하는 등 그의 가수 데뷔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박명수는 곡 수집 단계부터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영기의 앨범은 '파이야'로 박명수와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하며 7월초에 발매할 예정이다.


short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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