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부상 복귀 서리나, 2회전 탈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6-16 10: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돌아온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가 1년 만의 복귀 무대에서 두 경기 만에 탈락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였던 윌리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서섹스의 이스트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곤 인터내셔널(총상금 53만5천유로)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베라 즈보나레바(3위·러시아)에 1-2(6-3 6-7<5> 5-7)로 졌다.
오른발 부상과 폐에 피가 고이는 폐색전증으로 거의 1년을 쉬었던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2-0으로 제압했던 즈보나레바와의 ‘리턴매치’에서 덜미를 잡혀 복귀전을 2회전에서 마감했다.

반면 즈보나레바는 윔블던 패배를 설욕하며 윌리엄스와의 상대전적을 2승6패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 맞대결에서 2-0 완승을 했던 윌리엄스는 첫 세트를 6-3으로 따내고 2세트에서도 5-4로 앞서며 3회전 진출을 확정 짓는 듯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를 범해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줬고, 흐름을 놓치지 않은 즈보나레바의 반격에 타이브레이크로 쫓긴 끝에 2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서 2-5로 뒤지다 5-5까지 추격해봤지만 결국 3시간 12분 만에 탈락의 고배를 마신 윌리엄스는 “두 경기를 잘 마친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다쳤던 발 상태도 괜찮아 다음 주 윔블던에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부상으로 올해 호주오픈 이후 5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언니 비너스(33위)는 2회전 상대 아나 이바노비치(18위·세르비아)를 2-0(6-3 6-2)로 제압하고 3회전(8강)에 올랐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