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전문가 협회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국제전기전자학회) 소속 태양광 에너지 전문가들이 향후 10년 이내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가장 경제적인 에너지 발전 방식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16일 밝혔다.
IEEE 전문가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 전지 기술의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추가적인 제조 원가 절감을 목표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IEEE는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몇 가지 구상을 함께 발표했다.
태양 에너지는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에너지원으로 지구 표면에 도달하는 태양 에너지는 무려 100페타와트에 달한다. 전세계의 전력 수요는 약 15테라와트(1페타와트 = 1,000테라와트) 수준이므로, 전체 태양 에너지 중 극히 일부분만으로도 지구 전체에서 필요로 하는 전력을 충당할 수 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IEEE 시니어멤버 겸 상임이사인 제임스 프렌더개스트(James Prendergast)는 “태양광 발전은 전력 공급 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이라며“원활한 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태양광 에너지의 발전을 저해할 요소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돼, 결국 장단기적으로 전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과학원 광저우에너지변환연구소 태양광에너지 응용연구실 소장이자 IEEE 위원인 지에 슈는 “태양광 발전이 독립된 발전 형태로서 기존의 에너지원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키는 비용과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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