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 하·폐수처리 기술개발 MOU 체결

웅진계열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처리사업 진출

이석우 남양주시장(왼쪽)과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이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 MOU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극동건설이 웅진코웨이와 웅진케미칼, 그린엔텍 등과 컨소시엄(웅진컨소시엄)으로 하·폐수처리 고도처리사업에 진출한다.

웅진컨소시엄은 경기도 남양주시와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남양주시에 위치한 하수처리장을 테스트베드(실험공간)로 구축하는 내용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웅진컨소시엄은 하루 2만t의 하·폐수 처리가 가능한 하수처리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하수처리장을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하게 된다.

설계와 시공, 사업화는 극동건설, 분리막 기술은 웅진코웨이와 그린엔텍, 분리막 소재 생산은 웅진케미칼이 각각 맡아서 진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 사업단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참여를 위해 체결됐다.

'하·폐수 고도처리 기술개발사업'은 정부 출현금 포함 총 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올해 7월부터 오는 2016년 6월까지 5년간 개발될 예정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결과 예측이 가능한 테스트베드 구축은 미래형 신기술의 사업화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물 재이용 및 하·폐수 고도처리 플랜트 기술의 상용화와 더불어 핵심 원천기술 확보로 물산업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