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2안타 3득점 맹활약…팀은 6-4로 이겨 선두 탈환

  • <MLB> 추신수 2안타 3득점 맹활약…팀은 6-4로 이겨 선두 탈환

▲추신수 [사진 = OBS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4일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적극 이끌었다.

추신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2안타 이상을 친 적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후 24일, 경기수로는 20경기만이다.

2회초 이날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무사 2루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맷 라포타의 좌전 안타로 2루로 나아간 추신수는 올랜도 카브레라가 좌익수 방면에 적시타를 날려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5회 터졌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의 구원투수 찰리 퍼부시의 5구째 시속 91마일(146㎞)짜리 직구를 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카브레라의 좌전 적시 2루타로 득점을 또 올렸다.

추신수는 7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구원투수 대니얼 슐레레스로부터 2구째 싱커를 밀어쳐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때마침 좌익수의 수비 실수까지 겹쳐 추신수는 2루에 나아갔다.

이어 상대의 바뀐 투수 알 앨버커키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맷 라포타의 3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에 추가점을 안겼다.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맹타를 날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2할3푼6리로 올랐다. 득점 3점 추가로 시즌 득점도 26점에서 29개로 늘어났다. 

한편 전날 영봉패로 지난 4월8일 이래 지켜오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선두자리에서 68일만에 밀려났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디트로이트를 6-4로 잡고 하루 만에 다시 1위에 복귀했다.

36승30패의 클리블랜드는 37승31패의 디트로이트에 승차는 없고 승률에서 앞선 상태다.

클리블랜드는 1회말 3점을 먼저 실점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렇지만 4회초에만 5안타를 몰아치면서 4점을 뽑아 역전시켰고, 5회와 7회에도 추신수의 득점으로 추가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파우스토 카르모나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2자책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의 타선이 좋았고 구원투수진의 도움도 받으며 카르모나는 올시즌 4승(8패)째를 올렸다. 

6회부터 나온 불펜진(라파엘 페레스-비니 페스타노-토니 십-크리스 페레스)은 무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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