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도 내달부터 서머타임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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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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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을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올 여름 예상되는 전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행(BOJ)이 다음달부터 서머타임제를 일부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BOJ는 지진으로 발전소에 피해를 입은 도쿄(東京)전력과 도호쿠(東北)전력 관내의 여름철 전력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절전계획을 세웠다.

BOJ는 내달부터 3개월간 도쿄 본점 및 도호쿠·간토(關東) 지점 등을 대상으로 근무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전 7시 50분에 근무를 시작한다.

그러나 본점 및 지점 창구의 영업이나 은행 등과의 거래는 평소대로 진행해 서머타임제의 적용 대상은 일부 부서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본점 지하 금고 등의 견학신청은 받지 않을 것이며 세계의 화폐를 전시하고 있는 '화폐박물관'은 평일에 폐관한다.

또한 BOJ는 조명 및 엘리베이터의 사용도 제한시킨다. 일본은행은 이번 여름 사용 전력을 지난해 보다 15% 이상 삭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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