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계백' 100억대 세트장 공개…'차인표 와이어 무협 액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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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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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제작비만 100억대가 투입된 MBC 특별기획드라마 ‘계백’의 세트장이 공개됐다.

16일 공개된 세트장은 흡사 중국 무협 영화 배경처럼 생생함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당시 현장 상황을 100%에 가깝게 재현한 이번 세트장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트장 전경과 함께 공개된 배우 차인표의 극중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계백의 아버지이자 선화와 의자의 호위무사 ‘무진’으로 출연하는 차인표는 계백 1회와 2회에 무협영화를 능가하는 와이어 액션을 선보여 시청자를 놀라게 할 예정이다.

32부작 특별기획 드라마 ‘계백’은 퓨전 사극의 대명사로 안방극장의 사극을 진일보시킨 ‘다모’의 정형수 작가와 이서진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더욱이 고구려를 다룬 ‘주몽’, 신라를 그린 ‘선덕여왕’의 연출자 김근홍 PD가 마침내 삼국 시대의 또 다른 국가 ‘백제’를 재해석해 만든 삼국시대 마지막 얘기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제작진은 “MBC에서 최초로 다루는 백제 얘기로, ‘계백’을 통해 진정한 충신의 모습을 그려내고, 방탕하고 무능한 군주로 인식된 의자왕의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을 재해석하고자 기획했다”면서 “분열이 아닌 통합의 가치를 강조하는, 정통 정치 드라마로서의 매력과 동시에 퓨전 사극으로서의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요소들을 가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백’은 현재 방송 중인 ‘미스 리플리’의 뒤를 이어 다음 달 말 월화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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