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싯 판피엠라스 방콕은행 행장은 "태국의 금리는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며 "중앙은행(BOT)이 올해 하반기에 개최가 예정된 4차례의 금융정책위원회에서 금리를 두 번 정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국 중앙은행은 올해들어 4차례에 걸쳐 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상했으며 현재 금리는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싯 행장은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감안할 때 3.0~3.5% 사이의 금리가 적절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처럼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싯 행장은 "수출 호조 등으로 올해 경제가 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경제 구조가 튼튼하기 때문에 정정 불안이 발생하더라도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에 태국은 마이너스 2.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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