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프로야구 인터리그(퍼시픽리그-센트럴리그 교류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우승을 확정했다.
소프트뱅크는 15일 주니치와의 경기서 5-3으로 승리해, 17승 2무 2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올 시즌 인터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14승 2무 6패로 2위인 이승엽 박찬호의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차가 현재(15일) 3.5경기이기에, 소프트뱅크는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우승을 거두면서 통산 3회 우승으로 지난 2005년 일본 프로야구에 인터리그가 도입된 이래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에는 소프트뱅크(2008·2009년)와 지바롯데(2005·2006년)의 두 차례 우승이 최다 기록이었다.
이로써 2005년 이후로 7년 연속 퍼시픽리그 소속팀이 우승하며 절대 강세를 이었다. 센트럴리그 팀이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올해 또한 센트럴리그 팀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주니치(12승 9패)가 5위에 머무는 등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최하위는 히로시마로 인터리그 들어 4승(2무 15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한편 인터리그 우승팀인 소프트뱅크는 5000만엔의 상금을 받으며, 인터리그는 오는 19일 종료된다. 모든 일정의 종료 후에는 최우수선수(MVP)가 발표된다. MVP는 우승팀에서 나온다는 원칙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교류전이 끝나면 MVP를 뽑는다. 리그별 일정은 오는 24일부터 재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