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철, 허벅지 부상으로 16일 요르단전 제외…홍명보호 비상

  • 조영철, 허벅지 부상으로 16일 요르단전 제외…홍명보호 비상

▲조영철 [사진 = FS코퍼레이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조영철(22·니가타)이 부상으로 오는 19일 요르단과 치를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요르간전의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조영철이 전날 J리그 나고야와 치른 원정경기 때 왼쪽 허벅지를 다쳐 대표팀 소집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영철은 15일 경기 중 후반 21분 부상 경력이 있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곧바로 교체돼 나왔지만 당분간 치료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재활에 매달렸던 조영철은 대표팀 합류 직전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조영철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일본에 남아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코칭 스태프 회의 결과 대체 선수를 뽑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요르단전은 22명의 선수들만 참가해 준비하게 됐다.

이로써 김보경(22·세레소 오사카),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 등 해외파 선수들의 불참으로 선수단 구성에 난항을 겪는 홍명보(42) 감독은 조영철까지 전력에서 이탈해 더욱 곤란한 처지가 됐다. 특히 현 올림픽팀 연령대가 주축으로 활약했던 작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요르단에 4-0 대승을 거둔 주역들이 싹 빠지게 됐다. 

당시 2골의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1골 1도움의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은 구단의 차출 반대로 합류하지 못했다. 참가하고픈 의지가 강했던 조영철은 끝내 부상으로 빠졌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 선수 중 대학생 선수 6명은 13일부터 파주NFC에서 먼저 훈련하던 상황에서 16일 오전에 프로팀 소속 선수들이 전날 FA컵 경기를 마친 후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나설 수 있게 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