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IT서비스, 모바일 글로벌시대 활짝 - LG CNS, 전 세계기업들 '움직이는 사무실'구축 책임진다

김대훈 LG CNS 사장(왼쪽 네번째)이 주요 관계자와 함께 모바일클라우드 상황실을 둘러보고 있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LG CNS는 올해의 성장동력·핵심 사업으로 모바일을 선정,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올 초 스마트폰과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 인력으로 5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지난해의 2배 수준인 750억원을 책정하며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 CNS가 추구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은 모바일오피스를 단계적으로 그룹사 해외지점에 적용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북미·유럽시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그룹웨어와 모바일오피스 솔루션,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등의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지난 12일에는 모바일 통합 솔루션 플랫폼도 출시했다.

기업의 내부 업무환경을 모바일에 맞춰 개선할 때 쓰는 '모바일 전사 앱 플랫폼(MEAP)'과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할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할 때 필요한 ‘모바일 고객 앱 플랫폼(MCAP)’모두 지원한다.

MEAP와 MCAP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웹 기술로 모바일 앱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개발한 결과물을 다양한 모바일 운영체제와 기기에 적용 가능하다.

기업의 다양한 기존 시스템을 모바일로 연계할 수도 있다.

모바일 앱 개발 기간을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며 앱 배포·운영하는 과정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 모바일오피스 북미·유럽까지

LG CNS는 지난해 4월 업계 유일의 모바일 전문 인프라인 ‘모바일 클라우드센터를 상암정보기술(IT)센터에 오픈, 모바일 사업에 적극 추진해왔다.

모바일 클라우드센터는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비롯해 모바일 금융과 같은 산업특화 서비스 등 다양한 모바일 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센터는 LG CNS 모바일 사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한다.

LG CNS는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기반을 마련, 지난해 7월부터 LG전자·LG CNS의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연동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LG엔시스 등 LG계열사 구축을 비롯해 국내·외 모바일오피스 사업도 확대했다.

이를 위해 LG전자 해외법인 대상으로 모바일오피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북미·유럽지역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금융·모바일 물류·사물지능통신(M2M) 서비스 등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융합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클라우드센터가 모바일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 (PaaS)으로써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제공할 방침이다.

LG CNS가 제공하는 모바일오피스는 기업 그룹웨어 시스템과 무선으로 연결된다.

이메일 송수신·결재 처리·일정 관리·임직원 조회 등이 가능해 ‘움직이는 사무실’을 구현한다.

모바일오피스 도입의 가장 큰 고민인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

스마트폰 분실 시 모바일 클라우드센터에서 원격으로 프로그램을 차단, 저장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인증과 소프트웨어 인증을 이중으로 받는 복합인증 방식, 정보의 외부유출을 차단하는 온라인 뷰(On-line View) 방식 등 다양한 보안 정책을 적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IBM 도미노 등의 다양한 기업 그룹웨어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 관리(CRM),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등 기업 업무 솔루션과도 연결되는 등 업무의 개방성과 확장성도 높다.

LG CNS는 검증된 기술력으로 모바일 서비스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 이젠 글로벌

뉴질랜드 웰링턴시 교통카드시스템.



김대훈 LG CNS 사장(왼쪽)과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이
 'SBI-LG시스템즈'설립 MOU를 체결했다.
LG CNS는 모바일 오피스의 정착과 이를 통한 해외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선다.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일본·미주·중동·인도·동남아·유럽 등 7개의 해외 거점 시장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각 지역별로 지역 특화사업 전략을 통해 진출, 글로벌 파트너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대규모 B2B 사업도 개발키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해외 사업성과를 2020년까지 50%이상 확대한다는 포부다.

LG CNS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트라이앵글 전략’이라고 명명된 세 가지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 중하고 있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월 일본 금융그룹인 SBI그룹과 합작법인인 ‘SBI-LG시스템즈㈜’를 설립,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 가장 어렵다는 일본 금융시장의 빗장을 열었다.

이를 교두보로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금융IT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몽골 울란바토르 긴급구조망(EIN)시스템 종합상황실.


◆ LG CNS의 주요 해외 사업

△ 스리랑카 태양광 구축

스리랑카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은 국내 IT서비스기업 최초로 해외 태양광시장에 진출한 사례이다.

사업 규모는 약 400만달러(US달러, 한화 약 42억 원)이고,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Hambantota)에 500KW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를 구축했다. 50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은 스리랑카 최대 규모다. 500KW는 스리랑카에서 한 달 동안 약 19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 몽골 긴급 구조망 구축

이 사업은 1260만달러 규모로 울란바토르 시내 경찰·재난·구급 분야 비상 통신망을 구축하고, 종합상황실에 해당하는 ‘통합 종합지령센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LG CNS는 주파수공용통신(TRS) 무선망, CCTV 등의 인프라도 함께 구축했다.

△ 인도네시아 재정정보시스템 구축

LG CNS는 예산부터 결산까지 인도네시아의 국가재정 전반에 대해 통합 관리하는 사업이다.
시스템 확산·기능 고도화 등 후속사업도 추가 추진한다.

△ 오만 수리조선소 통합시스템 구축

‘제2의 두바이’로 주목 받고 있는 오만의 두쿰(DUQM) 지역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LG CNS는 오만 현지 IT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오만 IT서비스시장의 물고를 트는 쾌거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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