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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銀 도주 브로커 잡으려 특별전담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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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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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검찰이 삼화저축은행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금융브로커 이철수(52)씨를 검거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이씨를 검거하기 위해 ‘현장수사지원반’을 투입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이 금융조세조사1부와 강력부 소속 수사관들로 특별검거반을 편성해 한 달 넘게 이씨를 행적을 쫓았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수사 선상에 오르자 지난달 2일 잠적했다.
 
 이씨는 보해저축은행에서 2000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현장수사지원반은 지난 2008년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도주한 한도하이테크 전 대표 김모(47.구속기소)씨를 2년 반 만에 검거하는 실적을 올린바 있다.
 
 또 변호사가 수임 사건의 재판에서 이겨 받아낸 승소금 3억원을 갖고 잠적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져 파문이 일자 이틀 만에 해당 변호사를 검거 했다.
 
 검찰은 삼화저축은행 신삼길(53.구속기소) 명예회장한테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의혹이 있는 공성진(58) 전 한나라당 의원의 여동생과 임종석(45) 전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K씨 등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공 전 의원과 임 전 의원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아울러 신 회장에게서 1000만원대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금융감독원 전 부원장보 김모씨를 이르면 다음주 중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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