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전력공사의 사장 공모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사장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가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후임에 김주성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등 2명을 압축해 인사검증에 들어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게 단적인 예"라고 했다.
그는 "기관장 공모 일정이 미정인 상황에서 언론에 한전 사장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임원추천위와 운영위원회, 주무기관장인 지경부 장관이 거수기 역할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중경 장관은 지난 1월 인사청문회에서 장관 취임시 산하기관 인사에서 법률 절차대로 인사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며 "적법 절차에 따라 도덕성과 자질, 비전 등을 갖춘 인재를 중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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