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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4G 와이브로·LTE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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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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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LG유플러스 LTE망 구축 가속도 <br/>KT, 와이브로 효과적 진입 후 LTE 단말 확대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차세대 이동통신인 4세대(4G)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이끌었던 3G를 넘어 데이터 폭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로 4G 도입을 내 놓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LG유플러스는 초기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에서 상반된 전략을 펴면서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KT는 4G 시장 경쟁에 ‘와이브로’를 내세웠다.

4G 네트워크 기반 기술인 와이브로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40.32Mbps를 제공한다.

국내 3G 최대 다운로드 속도에 비해 3배 가량 빠르다.

KT는 기존의 와이파이와 더불어 와이브로를 4G 이통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시키고 이후 LTE 단말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전국 82개 시지역과 주요 고속도로 등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했으며 지난 3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KT는 다음달 1일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3W(3G+와이파이+와이브로) 스마트폰 ‘HTC 이보(EVO) 4G+’를 내놓을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이처럼 KT가 와이브로망을 먼저 선보이는 데는 다른 배경이 있다고 지적했다.

KT가 2G 서비스 종료 차질 문제 등과 맞물려 아직까지 LTE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와이브로망에 대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3G대비 5배 이상 빠른 LTE와 비교할 때 느린 와이브로의 속도 한계와 다양한 단말기 확보가 어려운 상황도 KT가 풀어야 할 숙제중 하나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LTE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TE는 데이터서비스에 적합한 기술방식으로 기존 3세대 대비 5~7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까지 서울지역 600여곳에 기지국을 설치하고 오는 9월 첫 LTE 휴대전화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LTE망을 구축하고 2013년까지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LG유플러스는 7월 상용 서비스를 시작, 오는 9월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를 포함한 지역까지 LTE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LTE 서비스를 위한 교환기, 기지국, 광중계기, 광전송장비 등에 LTE에만 올해 8500억원, 내년 4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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