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민주, ‘영수회담’ 시기·의제 실무조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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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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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다음 주 중 열릴 듯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와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대표의 회동에 관한 실무조율에 착수했다.
 
 16일 청와대와 민주당 등에 따르면,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김동철 의원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회동시기 및 의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수석은 이 자리에서 내달 초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을 감안, 이달 중 손 대표와의 회동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도 다음 주 중 이 대통령과 회동하는 방안을 제시해 이르면 내주 이 대통령과 손 대표의 청와대 회동이 성사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이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한 실무 준비를 위해 정장선 사무총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측은 이번 회동에서 민생 관련 안건을 다룬다는 원칙에 공감했으며, 구체적인 의제는 추가 접촉을 통해 논의키로 했다.
 
 회동 의제엔 민주당 측이 요구한 대학 등록금 인하와 물가 안정, 일자리 창출 등이 우선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청와대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처럼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도 함께 다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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