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광주에서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선대 총학생회는 16일 오후 조선대 노천극장에서 반값 등록금 이행 촉구 결의대회를 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학생들은 충장로까지 행진하고 금남공원에서 문화제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또 21C 광주ㆍ전남 대학생연합(광전대련)과 조선대 총학생 등 11개 비운동권 대학생 300여명이 이날 저녁 광주 동구 충장서점과 금남공원에서 각각 촛불집회를 가졌다.
광전대련은 이에 앞서 금남로 삼복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의 17일 집회불허 방침을 비판했다.
광전대련은 "여야 할 것 없이 반값 등록금을 이야기하고 있는데도 집회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학생의 촛불이 시민에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며 "명백한 집회ㆍ결사 자유의 침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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