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팍스콘서 아이패드2 기밀 새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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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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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애플사의 중국 협력업체인 팍스콘에서 아이패드2의 일부 기밀이 정식 제품 발매 전 새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글로벌타임즈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 바오안인민법원은 최근 회사 비밀로 관리되던 아이패드2의 뒷케이스 디자인 정보를 빼낸 혐의로 기소된 팍스콘 직원 2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전자제품 액세서리 업체를 운영하는 샤오청쑹은 아이패드2용 보호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작년 6월 팍스콘 직원이던 허우펑나에게 아이패드2의 뒷케이스 정보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허우펑나는 팍스콘의 연구센터 부소장이던 린커청에게 2만위안(336만원)을 주고 아이패드2의 뒷케이스 정보를 구해 샤오청쑹에게 넘겨줬다.

이 때문에 올해 3월 아이패드2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한참 전인 작년말부터 중국 시장에서는 아이패드2용 보호케이스가 유통됐다.

법원은 기술 유출을 주도한 샤오청쑹에게는 징역 18월에 벌금 1만5000위안(252만원)을, 기술을 내준 연구센터 부소장 린커청에게는 징역 14월에 벌금 10만위안(168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거간꾼 노릇을 한 팍스콘 직원 허우펑나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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