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프랑스 국민의 3분의 2는 자녀가 공무원이 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르 피가로 신문 등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프랑스 국민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던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변했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6%는 자녀가 원한다면 공무원이 되는 것을 막지 않겠다고 답변했으며, 자녀가 공무원이 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1%에 불과했다.
특히 의료직 공무원은 91%가 자녀의 공직 진출을 희망했으며, 지방직 공무원은 74%, 국가직 공무원은 71%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공무원들의 공직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공무원 월급과 관련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0%가 "적지도 많지도 않다"고 답변했으며, 공무원 수에 대해서도 다수의 응답자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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