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중국 시장, 수익 기대할 수 없다”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세계 최대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Ebay)가 중국의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는 더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베이 아시아 책임자 리제(李杰, Jay Lee)는 “이베이는 현재 중국 기업의 상품 해외 판매를 돕는 것으로 중국에서의 업무 전략을 수정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 중문판이 16일 보도했다.

리제는 "타오바오 등 중국 본토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과 인터넷의 불완전한 개방, 해외 기업에 대한 장벽 등을 고려할 때 이베이에게 있어 중국은 매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리제는 또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열기를 좇아 전자 상거래 업체들까지 실제 수익에 대한 고려 없이 치열하게 시장 확대 경쟁을 했다”며 “지난 1년, 업체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벌이는 난투전을 보고있자니 이성적인 경제 행위는 완전히 사라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중국 정부와의 잦은 마찰 등으로 작년 중국 시장에서 부분 철수를 결정했고 페이스북은 다각도로 중국 진출을 모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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