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영화 전용관 '하이퍼텍나다' 역사 속으로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예술영화 전용 상영관 ‘하이퍼텍나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동안 하이퍼텍나다를 운영해오던 영화사 진진 측은 17일 “동숭아트센터 리모델링 계획으로 인해 다음 달부터 극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1개관 120석 규모로 2000년 8월 동숭아트센터 1층에 개관한 하이퍼텍나다는 유럽 예술영화계 거장 특별전 및 국내에선 생소한 여러 나라의 예술 명작 영화를 상영해 왔다.

진진 측 관계자는 “매월 영진위로부터 수백만원대의 손실보전금을 받고 있지만 운영비로만 매년 5000여만 원의 적자가 나고 있다”며 더 이상 운영이 힘들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하이퍼텍나다의 운영은 중단하지만 ‘시네프랑스’ ‘다큐 인 나다’ 등 진행 중이던 정규프로그램은 종로구 소격동의 씨네코드 선재를 통해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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