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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 = OBS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두 번째 3루타를 때려내 타점을 올렸다. 2경기 연속 안타이자 5월23일(이하 한국시각)의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오랫만에 안타로 올린 타점 기록이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로 조금 올랐다.
통산 맞대결에서 10타수 6안타에 홈런 1개를 뽑으며 강한 모습을 보였던 우완 맥스 슈어저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3루타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1회초 2사 2루의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슈어저의 4구째 92마일(148㎞)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때리는 3루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올 시즌 2호 3루타. 2루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홈에 왔고, 추신수는 시즌 24타점째를 올렸다. 빠른 발의 추신수는 3루까지 내달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맷 라포타가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추신수는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미겔 카브레라의 정면으로 향하며 물러났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6회의 경우 라포타의 몸에 맞는 볼과 코드 펠프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나아갔지만 만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애덤 에버렛이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돼 득점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디트로이트의 바뀐 투수 호아킨 베노아와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돌아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2-6으로 패배해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회 2점을 올렸던 클리블랜드가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해 역전패를 허용한 것이다.
디트로이트는 2-2로 맞선 4회 말 2사 이후 자니 페랄타와 라이언 레이번이 백투백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5회 말에 미겔 카브레라와 빅터 마르티네즈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다.
디트로이트 선발 시어저는 1회에만 2루타 한 개와 3루타 두 개를 맞고 휘청거렸지만, 5⅔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9승2패를 가뒀다.
클리블랜드 선발 미치 탈보트는 4이닝동안 안타 9개를 내줘 6실점해 패전 투수가 되며 시즌 2승4패 평균자책점 5.02가 됐다.
결국 36승 31패의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다시 하루 만에 디트로이트(38승 31패)에게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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