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토성서 대형 呂자형·기단식 건물터 확인

한성도읍기 백제 왕성 터임이 확실시되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서 길이 25m에 이르는 평면 呂(여)자형 적심(積心) 건물터와 돌로 기단을 쌓고 기둥 받침돌을 쓴 기와 건물터가 확인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풍납토성 내부구역 중 풍납동 197번지 일대 옛 미래마을부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인접 경당지구에서 확인된 추정 제의시설인 44호 건물터와 평면 형태가 매우 유사한 초대형 呂자형 건물터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그 내부에서 나중에 만든 기단 갖춤 건물터도 찾아냈다.

이 중 기단 갖춤 건물터에서는 네 모서리에 터파기를 한 다음 바닥에다 초석(礎石)을 안치하고 그 위로 나무기둥을 세운 흔적이 발견됐다.
풍납토성에서 기둥 받침돌인 초석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건물터 주변에서는 수천 점에 달하는 기와 유물이 확인됐는가 하면 건물과 관련된 보도시설도 주변 일부 구간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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