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 퍼스트빌' 선두로 입주 시작한 한강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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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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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부터, 연내 7900가구 입주 예정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가 우남퍼스트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갔다. 사진은 우남퍼스트빌 단지.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가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우남건설이 Ac-14블록에 지은 ‘우남 퍼스트빌’ 1202가구 입주가 지난 주말 시작된데 이어 쌍요예가도 곧 입주에 들어간다.

지난 2004년 8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7년만이다. 한강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거점도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조성됐다.

2008년 8월 첫 아파트 분양이 실시됐으며 올해 말까지 약 7900여 가구가 집들에 들어갈 예정이다.

첫 입주의 주인공인 우남건설은 한강신도시 첫 입주자들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입주 예정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

또 주민들은 입주가 시작되기 수개월 전부터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보완할 부분을 지적했고, 회사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지하 주차장 형광등이 LED형광등으로 모두 교체됐다. LED형광등은 일반 형광등보다 가격이 60배나 비싸지만 전기료는 10분의 1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

또 현관문 재질이 철제 강판에서 동판으로 바뀌었으며 정문은 더 넓어지고 디자인도 세련돼 졌다. 심지어 4구 레인지가 요리할 때 냄비 올리기가 비좁다는 의견에 3구 레인지를 선택사항으로 포함시켰다. 엘리베이터도 15인승에서 17인승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단지 중앙에는 진경산수화를 모티브로 한 높이 8m, 360㎡ 넓이의 인공 석산도 조성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이 추가로 지불한 금액만 10억원 이상이다. 전통 방식의 정자도 바람길에 설치됐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성인을 위한 스크린골프장과 헬스장, 아이들을 위한 노래방과 게임방이 설치됐다.

회사는 입주민이 들어온 후 세세한 시설운영과 관리를 시작한다. 우선 10명 내외의 전문보안요원이 투입되고, 헬스장에는 전문 트레이너가 고용된다. 운영비용은 회사가 입주기간동안 100% 부담하고 이후엔 추가비용을 입주민이 부담한다. 노약자의 교통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입주시작일 이후 3개월간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우남건설 관계자는 “한강신도시 우남 퍼스트빌 단지를 회사의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목표로 입주민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며 “한강신도시가 아직 조성 중이라 첫 입주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지만,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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