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부동산 취득규모 1억달러 상회…뚜렷한 회복세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지난 3월과 4월, 2개월 연속 국내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 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거주자 해외부동산 취득현황(송금기준)'에 따르면 3월에는 1억1100만달러(193건), 4월에는 1억300만달러(225건)을 기록했다.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은 지난 2007년 7월 이후,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화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됐지만 구 이후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모기지연체비율이 지난해 말 4분기 8.25%에서 올해 1분기 8.31% 증가하는 등 미국 주택시장 불안을 고려할 때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판단이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지역이 인기가 많았고 북미지역은 다소 감소했다.

동남아지역 취득실적은 3월 1800만달러(83건)에서 4월 8700만달러(147건)으로 급등한 반면, 같은기간 북미지역은 7500만달러(87건)에서 4300만달러(57건)으로 줄었다.

주체별로는 법인(5%)보다는 개인(95%)이, 목적별로는 주거(20%)보다는 투자(80%)가 더 많았다. 평균 취득금액은 30만~50만달러 내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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