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용면적은 49㎡이지만 70㎡처럼 넓고 짜임새 있게 쓸 수 있는 ‘강소주택’ 235가구를 내곡, 세곡2, 항동 보금자리지구에 시범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소주택은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에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주택이다.
시범공급 가구는 모두 전용면적 49㎡형 소형주택이다. 유형은 3가지로 가족수 등에 따라 무빙월,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하는 가변형과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해 기존보다 1.5배 확대효과를 얻는 3베이(Bay)형, 복층구조로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을 최대화하는 다락방형 등 3가지 유형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다양한 강소주택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2012년에 본격적으로 민간에 보급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8월22일부터 26일까지는 참신한 강소주택 모델 개발을 위한 학생아이디어 설계 공모전도 실시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강소주택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소형주택의 주거 질을 높이고 대도시의 높은 지가에 따른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라며 “주택 형태의 진화 뿐만 아니라 제도적인 지원방안도 적극 강구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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