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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10년간 식품가격 30%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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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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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급불균형 심화…펀더멘털 불균형이 장기 가격 상승 불러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수급 불균형 탓에 향후 10년간 식품 가격이 3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는 지난 주말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낸 보고서에서 식량 생산 증가세 둔화가 재고를 잠식해 식품 가격의 변동성이 일상화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후변화도 매년 식량 산출량을 감소시켜 전 세계 10억명이 직면한 기아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OECD는 보고서에서 "생산 증가세 둔화되고 수요는 크게 늘어나 농산물 상품가격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변동성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상품시장의 투기행위가 단기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다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투기행위보다 심화하고 있는 펀더멘털의 불균형이 식품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가금류와 돼지고기는 향후 10년간 각각 30%, 20% 가격이 오를 전망인데, 이는 중산층이 넓어지고 있는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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