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 브장송 국제지휘콩쿠르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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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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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한국인 지휘자 4명이 지휘자 등용문으로 알려진 제52회 프랑스 브장송 국제지휘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19일 대회조직위원회은 홈페이지에 박희정(33), 지중배(29), 최영선(27), 이탐구(26)씨 등 한국인 4명을 비롯해 9개국 20명의 결선 진출자 명단을 발표했다.

진출자들은 두 달 동안 프랑스 동부지역 브장송과 캐나다 몬트리올, 독일 베를린,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했다.

결선은 오는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브장송에서 열리는 음악축제에서 진행된다.

박씨는 서강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한 후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서울대 음대를 나온 지씨는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유학한 후 독일음악협회 지휘자포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씨는 오스트리아에서 지휘를 시작해 서울대로 역유학온 경우로 현재 국립오페라단에서 연습지휘를 하고 있다. 이씨는 서울대 음대 지휘과에 재학 중이다.

프랑스 문화부가 후원하는 브장송 국제지휘콩쿠르는 2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만2000유로(1877만원)와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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