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우리나라의 신속한 대응현황을 소개하고, 한국정부의 국제 원자력 안전 강화체제에의 적극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각료회의는 IAEA 151개 회원국의 고위관료·원자력 전문가들이 모여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부터 교훈을 도출,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원자력 안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IAEA를 중심으로 하는 원자력 안전 강화 및 국가적, 지역적, 국제적 비상 대응 체계의 강화 필요성, 각국 규제기관의 권한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김 차관은 전체회의에서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일본의 최인접국가로서 동 사고 발생 즉시 3월23일~4월30일간 국내 원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50개의 장단기 개선대책을 수립했다"며 "원전 수출국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원전 도입국에게 안전에 관한 시스템과 제도를 철저히 전수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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