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외환교역중심(中國外匯交易中心)은 20일 위안화 환율 중간가격 공고에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20위안 하락한 6.4696위안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은행간 거래 마감가 6.4744위안을 크게 밑도는 것이며 지난 8일 처음 6.48위안대가 붕괴된 후 8거래일만에 다시 6.47위안마저 뚫린 것이다.
위안화는 작년 6월 환율개혁 이후 약 1년간 5.5% 가량 절상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중국 경제력의 향상과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가장 큰 원인이며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위안화 환율 변동성을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외환관리국(SAFE)은 지난 17일 `2010년 연례 보고서‘에서 위안화 환율 체제를 점진적으로 개혁해 나가겠다고 전제하면서 관리변동환율제를 기초로 환율의 변동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해 위안화 절상 속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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