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조관우 '팔세토창법'으로 '나가수' 첫 도전... '마성의 가성' 들려줬지만 김범수와 공동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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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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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 조관우 '팔세토창법'으로 '나가수' 첫 도전... '마성의 가성' 들려줬지만 김범수와 공동6위

▲조관우 [사진=MBC '나는 가수다'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조관우가 팔세토창법(falsetto:성악에서 두성을 사용하는 보통의 고성부보다 더 높은 영역의 소리를 내는 기법)을 뽐냈다.
 
조관우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자진하차한 JK김동욱을 대신해 새롭게 합류했다.

'나가수' 3라운드 1차경연 '내가 부르고 싶은 노래'에서 조관우는 "언제 리메이크하게 하게 되면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라며 원미연의 '이별 여행'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날 무대에서 조관우는 두성과 가성을 활용해 여성소프라노 음역대의소리까지 내는  '조관우식' 창법, '마성의 가성'을 들려줬다.

조관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군 제대 무렵 동유럽 음악을 접하게 됐는데 남자가 여자 목소리를 내는 가성 창법을 사용하고 있더라"라며 "아버지께 여쭤봤더니 '고자성음'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지만 나는 내 특유의 목소리로 해내고 싶었다"고 자신의 창법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조관우는 '나가수' 녹화 날 아버지와의 뒷 얘기도 전해줬다. "아버지가 오늘 하늘 아래 부자가 나란히 공연하는구나. 내 걱정하지 말고 잘해라"라며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조관우는 인간문화재 박초월 국창의 외손자이자 판소리의 대가 조통달 명창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한편, '나는 가수다' 3라운드 1차 경연순위는 1위 BMK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김완선), 2위 박정현 '바보'(박효신), 3위 YB '커피 한 잔'(펄 시스터즈), 4위 옥주현 '서시'(신성우), 5위 장혜진 '슬픈 인연'(나미), 공동 6위 김범수 '여름 안에서'(듀스), 조관우 '이별 여행'(원미연)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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