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국립오페라단의 두 번째 어린이오페라 ‘지크프리트의 검’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크프리트의 검’은 독일 작곡가 바그너의 작품 ‘니벨룽의 반지’를 각색한 어린이 오페라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영화 ‘반지의 제왕’을 탄생시킨 작품으로도 유명한 ‘니벨룽의 반지’는 4일에 걸쳐 총 17시간 공연되는 대서사극이다.
국립오페라단은 ‘니벨룽의 반지’를 100분이라는 시간으로 압축했다.
‘지크프리트의 검’에서는 절대반지를 둘러싼 신ㆍ인간ㆍ거인ㆍ난쟁이족의 반지 쟁탈전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테너 이승묵이 지크프리트를, 소프라노 노정애가 브륀힐데를 맡았다. 이 외에도 보탄역은 베이스 바리톤 조규희가, 미메는 테너 민경환이, 파프너는 바리톤 김경천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2011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 ‘지크프리트의 검’은 다른 작품들 중 유일한 어린이 오페라이자 국내 초연작.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내달 24일까지 이어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