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銀 "中 경제전망 비관…하반기 수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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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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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당국이 발표한 지난 5개월 간의 거시 지표를 종합해본 결과 중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외국계 은행들사이에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CSFB(Credit Suisse First Boston)는 최근 발표한 중국 경제 전망에서 내년 2012년 경제 성장 예상치를 8.9%에서 8.5%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긴축 정책이 빠르면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까지 이어질 겂이라고 전망했다. CSFB측은 중국의 노동인구 부족과 전력 대란 및 미국·유럽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중국 올해 하반기 수출이 0%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중국 내 물가수준이 이미 정점에 달한 상태이지만 이 추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임금 상승에 따른 구조적 인플레이션의 압박에 앞으로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서 중국 당국이 계속해서 긴축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상하이 지수와 항생지수의 예상 목표치도 각각 3650p에서 3000p, 17500p에서 15000p로 하향조정 되었다. 모건스탠리 자회사 MSCI가 발표하는 중국 주식시장 MSCI지수 예상치 역시 89p에서 76p로 하향 조정되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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