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정맥채혈주사는 의료진이 환자의 다음 단계 검사내용을 확인한 후 환자별 검사에 적합한 바늘 게이지를 선택해 정맥혈에 주사를 하고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채혈이나 CT, MRI, 수면내시경, 핵의학 검사 등 여러 검사를 하더라도 검사 때마다 주사 바늘을 맞지 않고도 검사를 위한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
그동안은 환자가 한 가지 이상의 검사를 받는 경우 해당 검사부서에서 채혈과 조영제 주입 등을 위해 매번 새로 주사를 맞아야 했다.
통합정맥채혈주사는 현재 외래환자 일평균 약 150여건 시행되고 있으며 지난 3월 첫 도입 이후 전체 대상자의 98.6%에서 시행됐다.
환자의 만족도도 높다. 병원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편리해서 좋다’는 의견이 88%에 달했다.
병원 관계자는 “통합정맥채혈주사를 통해 환자는 두 가지 이상의 검사가 시행돼도 여러번 주사를 맞지 않게 되고, 병원은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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