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권사 "하반기 증시 바닥찍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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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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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 2400선에서 최고 3500선 오를 듯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가 경기둔화 우려로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상하이 종합지수 2600선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중국 증시가 대체적으로 바닥을 찍고 점차 상승세를 탈 것으로 대다수 증권사들이 내다봤다.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는 최근 중국 증권사 보고서를 인용해 올 하반기 중국 증시가 최저 2400선에서 최고 3500선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금융투자공사는 올해 상하이증시가 2600~3200선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최악의 경우 A주가 현재보다 10%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궈타이쥔안(國泰君安) 증권은 하반기 중국 증시가 2400포인트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 증권사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한다면 상하이 증시는 2600~2700선에서 유지될 수 있지만, 만약 경착륙할 경우 기업 수익률이 악화돼 증시는 2400~2500선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궈진(國金)증권은 중국의 경제·정책·기업수익·유동성 등 부문에서 악재가 걷히고 나면 증시가 비로소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 증권사는 상장 기업의 기업 실적이 전년보다 20% 급증해 주가수익률이 15배에 달하면 증시가 3300포인트까지 치솟을 것이지만, 만약 기업 평균실적이 15%로 주가수익률이 12배에 그치면 하반기 증시는 2500선에서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궈신(國信)증권은 중국 긴축기조가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올 7~8월쯤이 증시 저점 매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상하이 증시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치인 2008년에 이미 근접해 주가수익률도 19배로 아주 낮은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중국 증시도 2500~35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궈신증권은 분석했다.

한편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두차례나 2610선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다가 결국 전 거래일 대비 21.57포인트(0.82%) 하락한 2621.25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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