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본부장은 이날 오전 북한 문제 협의차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을 앞두고 연합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비핵화 회담에 호응하는 것이 관건인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본부장은 미국에서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 국무부 부장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 신임 특사,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을 면담하고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협의한다.
이번 워싱턴 방문은 오는 24일 열릴 한ㆍ미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양측이 실무적으로 의제를 협의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위 본부장은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법’에 대해 “우리 정부가 다른 나라와 공조해 성안한 대화 방법을 어떻게 진행해나갈지 미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접근법이 큰 틀에서 변화는 없겠지만 상황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면서 “천안함ㆍ연평도 문제와 비핵화 협의는 기본적으로 별개”라고 설명했다.
위 본부장은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