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 괴산군 감물면 감물초등학교(교장 장성진)에 따르면 최근 학교가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 중인 ‘반딧물도서관’에 임 감독이 소장 중이던 도서 30여권이 배달됐다.
당시 소포로 배달된 도서에는 ‘집 서가에 있는 수많은 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돼 행복합니다’란 쪽지가 동봉돼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임 감독의 이번 도서 기증은 자신과 함께 일하는 한 스태프의 남편이 괴산군 감물로 귀농했는데 이 학교에서 도서를 기증받는다는 사실을 듣고 실천에 옮긴 것이다.
학교 측은 지난해부터 매주 1-2차례 저녁시간(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에 누구나 와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반딧불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임 감독은 1996년 ‘세친구’로 데뷔 후 여러 작품을 선보였으며, 2007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실화를 그린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연출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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