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자전거 85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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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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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 4월 말에 출시한 `통큰 자전거`를 자발적 리콜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4월부터 8만원에 판매한 접이식 자전거 8500여대를 22일부터 전량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환불 또는 KC인증마크 교체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같은 리콜조치는 해당 제품의 KC인증마크 효력이 상실된 채 납품됐기 때문이다. 제조업체인 `바이크올데이`가 2008년에 받은 KC인증이 지난 3월 중국 현지 생산공장을 이전하며 실효됐으나 해당제품을 공급했다.

KC(국가통합인증마크)란 안전·품질·환경·보건을 확보하기 위해 법으로 관련제품 출시 전 의무적으로 취득하도록 한 인증제도를 말한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지난 4월20일 KC 국내 공인인증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완제품으로 `KC인증`을 신청해 6월1일 전 검사항목에 대해 합격을 받긴 했지만, 인증획득 시점과 관련해 절차상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제품인증관련 절차상의 오류라고는 하나 문제가 있었던 만큼 리콜 조치를 감행하게 됐다”며 “고객과의 신뢰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홈페이지와 매장 내 안내문을 통해 관련 사실을 고객에게 고지했다. 또한 고객의 의사에 따라 반품을 희망하는 고객들에게는 7월31일까지 전량 환불해 주고 계속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KC인증` 마크로 교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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