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특집> 꼭 챙겨두자! 가정상비약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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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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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복 조현미 기자) 최근 일반약 약국 외 판매가 뜨거운 감자로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편의를 위해 감기약 등을 슈퍼에서 판매하자는 주장과 오남용 우려와 법 개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중이다. 편의 증대와 오남용 우려 모두 일리는 있다. 앞으로 일반의약품이 슈퍼에서 판매하게 될지 아니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응급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될 상비약을 미리 준비해 둔다면 이런 논란에 휘둘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평소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가정상비약으로는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긴급 상황에서 구명약이 될 수도 있는 각 제약사별 상비약을 소개한다.


지긋지긋 모기 뿌리면 고민 해결

녹십자 - 모스케어·써버쿨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녹십자의 야외활동 필수품인 ‘모스케어’와 ‘써버쿨’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모스케어는 계면활성제와 인공 화학향 등을 첨가하지 않고 모기를 비롯해 벌레들이 기피하는 천연 식물 추출물과 정향유, 오렌지유 등 허브오일을 배합한 스프레이 타입 모기기피제다.

모기에 물리기 전 몸에 뿌려 모기를 쫓아주는 모스케어는 피부보호를 위한 알란토인, 판테놀, 토코페릴, 아세테이트 등 항염증 성분 및 피부 보습제가 함유돼 있어 영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실리콘 팩킹을 통해 등산이나 낚시, 물놀이 등 야외활동 기간 중 휴대 시 용기 밖으로 흐르지 않도록 했다. 분사 각도와 펌핑력이 우수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한 제품이다.

모스케어는 국내 서식하는 대표적 모기인 빨간집 모기와 흰줄숲 모기에 대한 기피 효과가 탁월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피부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우수한 모기기피제다.

써버쿨은 벌레 물린데, 가려운데, 땀띠에 바르면 아주 효과적이다.

모기나 벌레에 물리면 가려움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체내에 생성된다. 가려움에 의해 긁게 되면 혈액이나 조직액 이동이 증가해 염증과 가려움이 심해진다.

이 제품은 항염증 작용을 가진 약효성분의 이상적인 배합에 의해 가려움과 염증의 원인을 차단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사용이 간편한 롤타입으로 손에 약물을 묻히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 끈적임 없는 산뜻한 청량감이 제품명처럼 바르는 즉시 벌레물린 부위가 시원해지며 가려움증이 사라진다.

피부가 연약한 유·소아 전용 벌레물림 치료제인 써버쿨 키드도 있다. 여름철에는 벌레에 물리거나 습진, 두드러기, 땀띠 등의 증상이 증가하는데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이들에 이런 증상이 두드러진다.

생후 1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한 써버쿨 키드는 에녹솔론에 의한 자극 완화작용으로 연약한 피부의 성인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효과가 빠르고 약효 지속성이 뛰어나 유·소아에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성처에 바르기만 하면 흉터 걱정 뚝

동국제약 - 마데카솔

올해로 41주년을 맞이하는 동국제약의 ‘마데카솔’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상처치료제다.

마데카솔의 주성분은 인도양 마다가스카르 섬 일대에서 자생하는 식물 센텔라아시아티카에서 추출된 것으로 마데카솔이라는 브랜드명은 바로 이 식물이 자라는 섬 이름에서 유래됐다.

동국제약은 1970년 국내 최초의 식물성분 상처치료제인 ‘마데카솔 연고’를 발매한 이후 2009년 신제품 ‘마데카솔케어’를 출시하기까지 선도적인 시장 지위 확보를 위한 후속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마데카솔 상처약 시리즈 중 맨 처음 발매되었던 소위 ‘빨간 마데카솔’은 상처 초기뿐만 아니라 딱지가 생긴 후에 발라줘도 흉터예방에 도움이 된다.

마데카솔 분말은 상처부위가 크거나 진물이 나서 연고를 바르기가 곤란할 때 뿌려주면 아주 유용하다. 특히 병상에 오래 누워있어서 생기는 욕창 부위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복합마데카솔과 마데카솔케어는 새살 돋는 성분 뿐 아니라 소염과 살균 성분 등이 함유돼 상처를 덧나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한다.

마데카솔 플러스 밴드는 시중에 나와 있는 슙윤밴드와 달리 새살 돋는 성분을 첨가해 흉터예방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의 강점인 ‘새살 돋는 식물성분’을 부각시켰다. 마데카솔케어 출시 이후에는 엄마의 사랑을 표현하는 ‘마더스케어(Mother’s Care)‘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한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소아암어린이 봄 소풍 후원, 보육원 구급함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마데카솔케어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친 육체피로 충전이 필요할 때

동아제약 - 에너젠

초여름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올해는 더위가 유난히 일찍 찾아와 벌써부터 한여름을 방불케 하고 있다.

푹푹 찌는 듯 한 더위 속에 사람들은 지치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무기력해지기 십상이다. 심신이 지치기 쉬운 불볕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동아제약은 에너지드링크 ‘에너젠’을 추천했다.

에너젠은 각종 성인병예방 및 간장보호 효과가 입증된 타우린이 1000mg 함유돼 있다.

이밖에 식물성 천연카페인이라 불리는 과라나추출물와 가바(GABA), 비타민B군을 포함한다. 여기에 체내 단백질 합성을 도와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린, 루신, 이소루신 등이 농축돼 있다.

이에 따라 공부에 지친 학생이나 심야근로, 등산, 운동, 장거리운전 등 집중력과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가바는 혈압저하 및 이뇨효과를 비롯해 뇌의 산소공급량 증가시킴으로써 뇌세포의 대사기능을 촉진시키고 신경을 안정시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다.

과라나추출물은 브라질 아마존 원시림의 특수한 기후와 토양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심장, 혈액순환, 뇌세포 활성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강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에 출시된 에너지드링크는 부피와 양이 크고, 고칼로리, 고당분인데 반해 에너젠은 무탄산에 칼로리와 당분을 줄이고 부피를 최소화해 휴대가 용이하고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무탄산, 고농축 돼 있다는 점에서 기존 에너지드링크의 용량 및 탄산에 부담을 느꼈던 고객층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아제약은 에너젠이 더위와 함께 육체피로, 정신적 스트레스로 무기력해지기 쉬운 현대인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상처치료제

동화약품 - 후시딘

1980년 출시된 이래 국내 상처치료제 1위를 고수하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동화약품의 ‘후시딘’.

후시딘은 덴마크 레오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1980년 국내 첫 발매한 이후 30년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대한민국 대표 상처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

1994년에는 서울시 정도 600주년 기념 서울 1000년 타임캡슐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밖에 ‘1999 글로벌 소비자 선호 대상’, ‘2006 여성소비자가 뽑은 최고명품브랜드 대상’, ‘2008 퍼스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후시딘은 연고, 겔, 크림, 밴드 등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진화했다. 기존에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후시딘만의 뛰어난 효과는 그대로 간직한 채 용도에 따라 새로운 제품들이 등장한 것.

후시딘은 연고를 비롯해 특수 기제를 사용해 만든 겔 형태의 제품으로 흡수가 빠르고 산뜻한 느낌의 후시딘 겔, 습진과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후시딘 히드로크림, 후시딘 성분이 하이드로겔 소재의 습윤밴드와 만나 상처 부위 흉터발생을 최소화 하는 후시딘 밴드까지 총 4가지의 시리즈 제품이 있다.

후시딘 연고는 국내 상처치료제 1위 브랜드다. 항균력이 탁월하고 침투력이 우수해 피부 깊은 부위의 염증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후시딘 겔은 특수한 기제를 사용해 만든 겔 형태의 제품으로 얼굴 등의 노출 부위나 체모 부위 등 연고를 바르기 어려운 부위에 산뜻하게 바를 수 있고 흡수가 빠르다.

후시딘 히드로는 유럽에서 아토피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제품으로 항염작용, 항알러지, 항소양작용을 신속히 나타내어 가려움증, 작열감을 완화시켜준다. 아토피 뿐 아니라 습진, 피부염, 세균감염 등을 치료해주는 피부질환 치료제다.

후시딘 밴드는 기존의 밴드와 달리 고분자 친수성 하이드로겔 소재를 사용해 딱지 생성 후 사용해도 딱지를 보호하고 상처 치유를 도와준다. 후시딘 성분이 함유돼 포도알균, 화상, 욕창에 등에 따른 2차 감염을 예방하는 습윤밴드다.


내성無 재발無 “무좀 안녕”

부광약품 - 더모픽스·에세푸릴

부광약품의 ‘더모픽스 크림’은 국내 최초의 벤조티오펜 계열 약물로 2003년 12월에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허가받은 새로운 성분의 무좀치료제다.

기존의 항진균제에 사용되던 아졸 계열의 약물은 무좀의 재발 확률이 높았던 데 비해 더모픽스 크림은 살진균과 정진균의 이중 작용으로 신속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무엇보다 내성이 거의 없어 기존의 항진균제에 내성을 가진 무좀균에 대해서도 강력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지방친화성이 있어 피부염이나 습진 등을 유발시키지 않고 피질에만 순간적으로 작용하므로 숙주에 대한 부작용 발생빈도가 희박한 우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더모픽스 크림은 겔 타입(비듬치료제)과 질정(칸디다성 질염)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피부사상균증, 칸디다증, 어루러기 등의 상처 부위에 매일 1~2회 정도 발라주면 된다.

‘에세푸릴’은 프랑스 신데라보 사에서 개발한 정장지사제로서 장내 병원성 세균에 대한 항균 작용을 한다. 동시에 장내 정상 세균총을 보호하고 회복시켜 근원적인 정장 효과를 발휘한다. 내약성이 완벽해 유소아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장질환의 1차 선택제다.

에세푸릴의 유효성분인 니푸록사자이드는 장내 세균총은 파괴하지 않으며 설사의 주원인균에 대해 정균작용 및 살균작용을 나타낸다. 또 장내 주병원균(그람 양성, 그람 음성)에 대해 광범위하고 강력한 항균작용을 한다.

속효성을 가지고 있어 첫 투여 후 신속히 설사가 멈추며 1~2일 이내에 설사가 완치된다. 니푸록사자이드는 불용성으로 장관벽을 통과하지 않으므로 불필요한 전신 순환을 하지 않아 부작용 및 독성이 없다.

항생제나 설파제와는 달리 내성 및 교차 내성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균교대증에 의한 2차 감염이 나타나지 않는다. 또 항경련제와는 달리 변비도 유발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가족건강 위한 종합비타민

종근당 - 인코라민 시리즈

종근당이 최근 출시한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 ‘인코라민’ 3종 시리즈가 여름을 맞아 인기 몰이 중이다.

시리즈는 장수 종합비타민 ‘인코라민’의 효능을 기능별로 특화한 것으로 ‘인코라민 프리미어’, ‘인코라민 큐텐업’, ‘인코라민 조인업’ 등이 있다.

인코라민 프리미어는 근육과 신경계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푸르설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B군, 눈의 건조감 완화 및 야맹증 등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A,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C와 비타민E, 셀레늄 등이 복합 처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대사 등 각종 생체 내 대사를 촉진해 신체기능을 활성화한다. 또 근육과 신경에 축적된 피로물질을 분해 배설시킴으로써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성인 남녀들의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이 제품에 함유된 활성형 비타민은 신경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신경통, 요통, 견통(어깨 결림)을 완화시킨다.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E,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은 인체의 노화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의 증가를 막고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탁월하다.

인코라민 큐텐업은 인코라민 프리미어에 함유된 성분들 외에도 아연과 코큐텐,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성분이 포함돼 남성들에게 활력을 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코라민 조인업은 칼슘과 비타민D, 콘드로이틴이 추가로 함유돼 여성들에게 효과적인 제품이다.

종근당은 새로 출시한 인코라민 3종이 침체된 일반약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아이 뼈 튼튼하게

한미약품 - 텐텐츄정

한미약품의 ‘텐텐츄정’은 항산화 성분인 코엔자임큐텐을 어린이영양제에 접목시킨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이 제품은 어린이 성장에 필수적인 비타민A·B1·B2·B6·C·D·E와 칼슘, 마그네슘이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어 뼈와 치아 발육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이다.

또한 체내 에너지원인 ATP 생산의 필수 조효소로 알려진 코엔자임큐텐과 동물성장 촉진인자인 B13의 본체 오르트산이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에 도움을 준다.

천연색소를 사용해 복용의 안전성을 더욱 높였고 자일리톨을 함유해 어린이들의 치아 건강까지 고려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딸기 맛을 채택함으로써 약 먹기를 꺼려하는 아이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정과 120정 포장으로 판매된다. 12세 이하는 1일 2회 1정씩, 12세 이상은 1일 2회 2정씩 입안에서 녹이거나 씹어서 복용하면 된다.

회사는 텐텐큐정에 대해 아이 건강을 염려하는 엄마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어린이영양제라고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어린이영양제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텐텐츄정의 2011년 블록버스터 제품 등극에 도전한다.

지난해 85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해 어린이영양제 시장 부동의 1위를 고수한데 이어 올해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진열과 감성마케팅 등을 통해 블록버스터 등극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1992년 첫 발매된 ‘텐텐’은 어린이영양제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2001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10월 10일을 ‘텐텐데이’로 정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불안감 해소 심신안정 책임진다

광동제약 - 광동 우황청심원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갖게 해주는 ‘광동 우황청심원’이 휴가철을 맞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휴가철에 많이 찾는 산과 바다 그리고 해외여행 중에 생길 수 있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긴요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상비약인 지사제, 소화제와 더불어 우황청심원 역시 필수 상비약의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광동제약이 동의보감의 처방을 바탕으로 개발해 지난 1973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광동 우황청심원은 우황과 사향을 비롯한 30여가지 약물로 구성된다. 이들 약물은 운동마비, 언어 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순환계 질환까지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는 광범위한 적응증을 가진 약제다.

우황청심원은 문헌상으로 중국 송나라 때인 1107년 진사문의 태평혜민화제국방에, 우리나라에서는 1613년 허준의 동의보감에 최초 수록됐다.

우황청심원의 효능과 관련해서는 실제 제품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어 한의서의 오랜 전통과 함께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류종훈 교수 연구팀은 우황청심원의 의학적 효능이 제품 실험을 통해 밝혀졌음을 한국 생약학회지에 지난 2009년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동의보감 처방을 토대로 만들어진 우황청심원이 약물로서 임상적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고 실제 병증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우황청심원은 쥐를 이용한 항불안 실험 모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불안 개선 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근이완 및 행동 과다와 같은 부작용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우황청심원은 의약품으로서 불안증에 대해 임상적 효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우황청심원의 효능은 우황 등 주요 약재를 얼마나 상질로 엄선하느냐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므로 신뢰성 있는 제약사를 선택하는 것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속쓰릴때 생각나는 한국인의 위장약

보령제약 - 겔포스

보령제약의 ‘겔포스’는 지난 197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36년간 한국인의 액체 위장약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보령제약의 창업주 김승호 회장이 해외순방 중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액체 위장약을 보고 기술제휴를 통해 탄생한 것이 겔포스다.

프랑스 비오테락스 사와 기술 제휴를 체결한 후 철저한 기술도입 및 검증과정을 거치기 위해 3년이라는 긴 시간의 준비단계를 거쳐 1975년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출시 이후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겔포스는 국내 제산제 시장의 선도 품목으로 성장하며 속 쓰림, 위산과다, 위염, 가스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한국인의 위장약으로 자리매김했다.

겔포스는 1회 복용 분량으로 소포장 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겔포스엠은 겔포스의 성분 및 효능효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지난 2000년 10월에 선보였다.

겔포스의 약효 및 사용 편리성에 인산알루미늄, 수산화마그네슘, 시메치콘을 처방해 소화성 궤양환자는 물론 장기간 와병환자들도 변비나 설사 등의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겔포스엠의 ‘엠’은 마그네슘 성분을 의미한다.

보령제약 중앙연구소에서 4년여의 연구개발과 2년여의 임상실험을 거쳐 탄생한 겔포스엠은 위 보호막 형성작용이 더욱 강력해졌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산제 중 유일하게 조성물 특허를 받기도 했다.

겔포스는 매출 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내 생산 첫 해 매출이 6000여만원에 그쳤지만 우수한 약효와 공격적 마케팅으로 4년 뒤에는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생산된 겔포스 수량도 지구를 4바퀴 이상 포장할 수 있는 16억 포에 이른다.

현재 중국으로 수출되는 완제 일반의약품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중국에서 연간 100억원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제산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더부룩 답답할때 한알이면 뻥

한독약품 - 훼스탈

한독약품의 ‘훼스탈’은 1958년 첫 발매된 이후 50년이 넘게 한국인의 식탁과 함께 해온 대표적인 소화제다.

독일 제약사의 앞선 기술로 만든 서구형 소화제인 훼스탈은 출시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훼스탈은 한국인의 식생활 변화에 따라 제품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86년 소화력을 강화한 훼스탈 포르테를 출시했으며 2000년에는 가스제거 성분을 보강한 ‘훼스탈 플러스’가 출시 됐다.

훼스탈 플러스는 소화력이 뛰어난 판크레아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종합소화제로서 소화불량, 식체(위체), 소화불량으로 인한 위부팽만을 개선하고 소화촉진 효과가 있다.

판크레아틴 성분은 아밀라제, 리파제, 프로테아제 등이 함유된 종합효소제로 훼스탈 플러스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분해에 있어 뛰어난 소화력을 보인다.

또 다른 성분인 셀롤라제AP3∥는 음식물 중 섬유소를 분해하며 시메치콘은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제거한다. 쓸개즙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인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CDA)도 들어 있어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훼스탈 플러스는 백색의 당의정으로 복용이 용이하고 포일(PPT) 포장으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다. 8세부터 복용이 가능하고 성인의 경우 1회 1~2정, 1일 3회 식사 후 씹지 않고 복용하면 된다.

광고와 마케팅 역시 훼스탈이 오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큰 역할을 했다.

1960년대에는 광고 카피를 통해 강력한 소화제임을 부각시켰다. 2000년 이후에는 보관과 휴대가 용이하고 먹기 편한 장점을 살려 가정상비약으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연기자 김갑수를 메인 모델로 기용한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두 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광고로 소화에 대한 감성적인 접근을 통해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잘 형성했다는 평가다.

훼스탈 플러스는 이 광고를 통해 의약품 광고 중 유일하게 ‘2010 대한민국광고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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