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4월 수출10강 중 증가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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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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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난 4월까지 넉달간 국내 수출 증가율이 세계 수출 10강 중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지식경제부가 내놓은 세계무역기구(WTO)의 4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월까지 누계 수출 물량은 1796억 달러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27.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10강 중에서 우리나라 다음으로 중국과 러시아(각 27.4%), 영국(20.5%), 미국(18.9%) 등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우리나라 수출은 상반기 석유제품과 선박 등을 중심으로 월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연속으로 갈아치운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세계 무역은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출국인 러시아와 브라질(31.3%), 인도(40.2%)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은 대지진의 여파로 수출 10강 중 유일하게 한자릿수인 9.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일본의 4월 수출액은 619억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1.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누계 수출액 기준으로 중국(5552억 달러), 독일(4779억 달러), 미국(4748억 달러), 일본(2615억 달러) 등 순이었고 우리나라는 7위를 차지했다. 올해 4월까지 우리나라의 수입액은 1천676억달러로 세계에서 9번째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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