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직원 평균연봉은 8000만원이다. 그렇다면 현대차그룹 협력사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얼마일까?
21일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이 현대차그룹의 1ㆍ2차 협력사 중 매출액 1000억 이상 주요 업체 24곳의 평균연봉은 4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 대비 지급된 총 급여의 1인당 평균급여를 산출한 결과다.
이 중 한라공조가 평균연봉이 8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현대차 직원 평균연봉인 8000만원보다 200만원 많은 금액이며, 기아차 직원 평균연봉과 같은 액수다.
한라공조 다음으로 높은 평균연봉을 지급하는 곳은 6100만원을 기록한 세종기업이었다. 평균연봉이 7000만원대로 알려졌던 유성기업은 실제 연봉이 57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성기업 다음으론 대원강업과 센트랄이 평균연봉 5500만원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덕양산업이 100만원 적은 5400만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일이화(5200만원ㆍ7위), 평화발레오(5100만원ㆍ8위) 등도 5000만원을 웃도는 평균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위엔 평균연봉 4200만원을 지급한 모토닉이, 10위엔 4100만원을 지급한 성우하이텍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인팩은 24개 협력사 가운데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평균연봉 26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돼 협력사 간 평균연봉이 많게는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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