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이 어린이 비만예방과 식생활관리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식약청은 21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교육연수원에서 서울시교육청 및 대한소아과학회와 공동으로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리 아이 헬스케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교육에서는 가족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사와 신체활동 등 비만예방을 위한 올바른 방법을 알려준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초·중·고) 비만율이 지난 2008년 11.2%에서 2009년에는 13.2%로 지난해엔 14.3%로 증가하고 있다. 고도비만율 역시 지난 2008년 0.8%에서 2009년 1.1%, 2010년에는 1.3%로 증세다.
식약청 등은 이날 교육에서 우리 아이 건강의 ‘6하 원칙’을 제시할 계획이다.
6하 원칙은 △매끼 일정한 시간(언제)에 △정해진 장소(어디서)에서 △가족이나 친구(누구와)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음식(무엇을)을 △조금씩 천천히(어떻게) △건강하고 키도 크고 멋지게 자라기 위한(왜) 실천할 것을 주문한다.
이번 부모교육에서는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만든 비만예방 체조 시연 △비만예방과 식생활습관 소개 △비만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아동 비만의 40%, 청소년 비만의 7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적당한 운동 등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는 물론 지속적으로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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